증권사리포트
삼성증권 지분 취득 공시
전날 삼성생명은 삼성증권 지분 8.02% 취득을 공시했다. 삼성화재가 보유하
던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취득 후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보유 지분율은
19.16%가 된다. 총 취득금액은 2,343억원(취득단가 38,200원)이며, 금융위
의 자회사 소유 승인을 받은 날의 익일에 관련 거래를 회계상 인식할 예정이
다.
이 거래를 통해 삼성화재는 매각이익 1,024억원(세전기준)을, 삼성생명은 삼
성증권을 지분법주식으로 재분류하면서 염가매수 차익(예상 1,500억원 가량)
을 4분기에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생명은 향후 삼성증권 관련 이
익을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할 예상이다.
지배구조 변화 기대 재점화
이번 이벤트는 삼성생명의 지배구조 변화 기대를 재점화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금산분리 규제 및 기업 지배구조 투명화 법률 제정 논의가
심화되면서, 삼성생명의 금융계열사 지분 확대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현행 보험업법 상으로도 동사의 계열사 지분 추가 투자한도가 거의 소
진되면서(현재 3천억원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 금융계열사 지분 확대
는 비금융계열사 지분 매각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입법화되지 않은
‘중간금융지주회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현행법 상에서도 삼성그룹의 금산분리
는 어느 정도 달성될 수 있다. 관건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누
가 얼마만큼 받아 줄 수 있는 가이다. 금융당국의 IFRS4 Phase2 및 신지급
여력비율제도 도입 논의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의 정당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관심종목 유지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관심종목 의견을 유지한다. 저
금리와 자본규제 강화로 생보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지배구조
변화는 동사의 펀더멘털 강화 노력과 연계될 수 있다.
하향7,000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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