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분기 순이익 608억원으로 컨센서스 17% 상회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3,004억원,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608억
원(+11.8%YoY, +51.8%QoQ)를 기록했다. 당사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 17%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처음으로 연결실적으로
반영되었으나 연결조정으로 미래에셋대우증권 순이익이 당사 순이익에 기여한
부분은 크지 않다. 연결조정으론 1) 매도파생결합증권 Day1이익(-250억원), 2)
매도가능증권처분손익(-180억원)과 3) 무형자산 감강상각(-40억원) 등이 있었
다.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결 전 2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583억원으로 7%YoY 증가했다. 이는 투자금융 및 트레이딩 수익이 전년동기비
16%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자산관리와 위탁매매 수
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비 18%, 25%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과의 합병을 앞
두고 IB업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초대형 IB에 대한 기대와 우려 상존할 예상
최근 금융위에선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자기자본 규
모를 차등화해서 증권사에 신규 업무와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허용했다. 자기
자본 8조원 이상일 경우 모든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미래에셋
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의 합병법인이 가장 먼저 8조원에 도달하는 증권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초대형IB에 대해 Risk Taking을 권장하
고 있는 가운데, 이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비전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금융당국의 뒷받침 하에서 초대형 IB창출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증권 인수 결정 이후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의
PI투자 확대, 생보사 M&A 모색과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당분간 시장엔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초대형 IB증권사 창출 의지가 동사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2,000원, 업종 Top Pick의견
을 유지한다. 금융당국의 지지 하에 동사가 그리는 비전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
로 작용할 전망이다. 합병 후 사업 효율화와 레버리지 관리 방안은 주목할 필요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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