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Q 영업이익 1,592억원, 기대치 부합
지난 2Q 대한항공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177억원(YoY 기준 +1.1%), 영
업이익 1,592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508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음. 영업이
익 흑자전환은 국제 여객 L/F 개선과 유가 하락에도 원화 기준 Yield가 2% 하락에
그치는 등 수요가 강하게 유지된 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해석됨. 반면 영업외 부
문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먼저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과 금
융비용 2,319억원 외에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1천억원 이상 발생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순적자가 지속됐음.
부채비율 1천% 상회, 3Q 부담 완화 전망
지난 2Q 순적자 발생으로 인해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1,082%에 달하게 됐음. 하지
만 2Q말 환율이 1,164원이어서 최근의 원화 강세를 고려하면 3Q에는 외화환산 관
련 이익 발생 가능성이 높고, 영업이익 규모도 여름 최성수기를 맞이해 무난히 증가
하며 순이익 창출 가능성이 높아 부채비율 완화가 가능할 전망임. 다만 한진해운 관
련 리스크가 보유 지분 33.2%와 영구채 등 포함, 3천7백억원 가량 남아 있어 이후
진행될 한진해운 처리 방향에 따라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겠음.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가속화되는 펀더멘탈 개선 속도
지난 4월 말 한진해운의 자율 협약 신청 이후 대한항공의 추가 지원 여부 및 규모,
또는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 등 투자자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왔음. 하지만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유류비 절
감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원화 강세를 통해 내국인 출국 수요 증가와 메르스 기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국인을 포함한 외래객 입국 수요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며
L/F가 추가 상승하고 있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
망하고 있음. 무엇보다 시장 우려와 달리 LCC와 대한항공간의 수요 확보 경쟁이 나
타나는 것이 아니라 가격과 노선 등 다양성에 기인한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됨. 결국 한진해운 이슈 해소 과정에서 일시적
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후 펀더멘탈의 빠른 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여력은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9,000원’으로 상향 조정함.
하향400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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