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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LS(006260)

[LS] 아킬레스건인 Superior Essex도 살아난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80,000원

키움증권 김지산 2016/08/16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SPSX 턴어라운드 돋보여

2분기 영업이익은 1,078억원(QoQ -19%, YoY 87%)으로 전년 대비 강한 이
익 모멘텀을 이어가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3분기 연속 특별한 일회성 비
용 없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확실히 달라진 체질을 입증했
다. 산전 부문이 앞선 실적 공시를 통해 부진함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Superior Essex가 포함된 I&D 부문이 대폭 개선되며 세전이익까지 흑자로
돌아선 점이 가장 긍정적이었고, 엠트론 부문의 전자 부품과 대성전기, 전선
부문의 베트남 법인(전선아시아) 등의 실적 호조가 돋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
은 1,084억원(QoQ 1%, YoY 243%)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다.
자회사별 동향을 살펴보면, I&D 부문은 Superior Essex가 북미 통신선 수요
호조, 구조조정 비용 감소, 동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
(1,700만달러)을 실현했다. 그 동안 Superior Essex에서 비롯한 기업가치 할
인 요인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엠트론 부문은 트랙터가 전분기 매출 선반영으로 부진한 대신, 전자부품은 국
내 Flagship 스마트폰 및 중화향 공급 물량 증가로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갔
고, 대성전기가 수익성 향상을 동반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동박이 북미 전
기차 T사향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전선 부문은 중동 발주 지연으로 본사 전력선의 수익성이 저하된 점이 아쉽지
만, 베트남 법인의 호실적으로 일부 상쇄할 수 있었다.
동제련 부문은 양호한 제련수수료에 기반한 안정적인 전기동 실적과 더불어
금, 은 가격 상승으로 귀금속의 이익 기여가 크게 늘었다.
산전 부문은 태양광 등 융합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 탓에 부진했지만, 하반기
는 전력 인프라 매출 확대, HVDC 및 태양광 신규 프로젝트 개시 등을 바탕으
로 회복될 것이다.


LS전선아시아 상장 임박, 전선 부문 재평가 필요

손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전선 사업부
문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LS전선아시아는 9월 13일 공모 납
입을 거쳐 상장할 예정이고, 희망공모가액을 전제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100~3,570억원이다. LS전선은 보유지분 28%를 구주 공모 매출함으로써
844~97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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