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Q 영업이익 -2,837억원, 다시 적자 전환
삼성중공업은 지난 2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208억원(YoY 기준 +89.0%),
영업이익 -2,837억원(적자지속), 당기 순이익 -2,124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음. 지
난 해 2Q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1조5천억원이 넘는 영업적자
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YoY 개선은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되며, 전분기 대비 다시
적자로 전환된 이유는 인력구조조정 관련 2천1백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과 일부
사업의 충당금 적립이 추가 발생했기 때문임. 다만 이런 비용을 제외하면 조선 사업
의 영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것임.
구조조정 효과 기대, 반면 유상증자 불확실은 존재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국내 조선3사는 영업상황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여부도
주요 이슈임. 삼성중공업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2분기 일회
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하반기에는 판관비 등 고정비 절감 효과를 분기당 500억원
가량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음.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상증자 규모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 해소뿐 아니라 향후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경우에도 대비할 수
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한 규모와 주요 주주의 참여 여부는 아직 미
정이라고 발표했음.
수년간 이어진 수급 불균형, 단기 해소 가능성 낮아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10월 이후 6월 말까지 신규 수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음.
이 과정에서 수주 잔고도 지난 4년 평균 362억 달러와 지난 해 말 354억 달러 대
비 크게 낮아진 288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삼성중공업은 53억 달러 수주
목표를 유지하며 달성을 위해 하반기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음. 다만 최근 유가 상황
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해양생산설비 발주 재개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상선 발주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임. 클락슨 기준 7월 13,000teu급 컨테이너 중고선 가격이 반등
하며 신조선 가격과의 갭이 상당히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
직 지난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공급 초과 상황이 해소됐다고 해석하기는 다소 이르
다고 판단됨. 따라서 유상증자 규모 확정과 신규 수주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까
지는 목표주가 ‘11,000원’과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함.
하향280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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