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분기 순이익 78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0% 상회
메리츠화재의 2분기 원수보험료는 1조 5,006억원(+7.5%YoY), 순이익은 780
억원(+29.6%YoY, +26.8%QoQ)으로 당사 순이익 추정치를 10% 상회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16.5% 상회하는 실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투자
이익 증가가 증익을 견인했다.
효율 면에선 돋보이는 지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다.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
율은 82.2%로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동기비 7.8%p 개선
됐다. 반면, 일반보험 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도 기저효과와 메르스
효과 등에 의해 각각 전년동기비 1.7%p, 0.2%p 악화됐다. 사업비율은 신계
약비 추가상각이 이어지며 0.9%p 상승했다.
동사의 투자이익은 21.8%YoY 증가했다.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4.3%의 견조
한 투자수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부동산 PF 대출 증가에 따른
대출채권 보유이원 방어와 금융자산처분손익(216억원, +71.3%YoY) 영향이
크다. 5월 채권 재분류와 최근 시중금리 하락으로 동사의 기타포괄손익은 전
분기 대비 3,582억원 증가했고, RBC비율은 250%대까지 상승했다.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동사는 상반기 누적기준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71% 증가했다. 보험료 인상에
따른 효율 지표 개선 영향도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신계약비추가상
각 비용 부담을 금융자산처분이익 등을 통한 투자수익으로 방어했다. 현재 업
계 평균대비 1%p내외를 상회하는 높은 투자수익률은 감내하는 리스크를 감
안했을 때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도 상반기 대비 둔화될 예상이다. 8월 희망퇴직 비용이 반
영될 예정이고, 경영진 입장에서 상반기 증익 폭이 큰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
수익을 통해 추가적으로 높은 증익을 추구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하기 때문이다.
최근 설계사 수수료 체계 변화를 통해 영업력 강화를 추구하는 동사의 전략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