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Review

동사의 2016년 2분기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4.1% 감소, 161.3% 증가한 2,345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지분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한미약품의 개별기준 실적도
양호했다.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1,914억원을 기록
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2억원의 적자에서 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기술이
전에 따른 기술료 수익은 213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회계처리 방식 기
준 적립에 따라 기술료 수익의 배분은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결대상 자회사 실적도 양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7.2% 감소,
10.4% 증가한 423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의약품 시장의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 허가 및 약가 규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익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주력품목인
마미아이의 높은 성장률에 기인한다.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7.5% 감소, 18.0% 증가한 256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이다.


원료 및 완제의약품 수출확대,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대감 유효
할 듯

동사의 내수 영업실적은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정체로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술이전에 대한 기술료 인식이 지속되고 임상
진행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역시 꾸준히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금흐름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동사는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둔화를 해외수출로 극복할
것이다. 2분기에도 선진국(유럽)향 수출이 확대되었고 API 중심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수출성장을 달성해 나갈 것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18.5% 감소, 61.1% 감소한
10,742억원, 8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는 Laps-rHGH(지속형인성장호르몬), HM95573(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