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Q 매출액 1조564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64억원(YoY 기준 -12.9%),
영업이익 741억원(+378.1%), 당기순이익 992억원(+1,664.0%)을 기록했음. 매출액
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조선 부문에서 건조 물량이 감소했고, 금융 부문
에서도 거래대금 감소 영향이 나타났기 때문임.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고 있
는데 과거 저가 수주 선박 인도가 마무리되고 LPG와 같은 수익성 높은 선박 건조
가 늘어나는 가운데 각종 재료비 하락 효과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임.
경쟁력 있는 주력 선종, 낮은 재무 리스크는 차별화 요인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형 크기의 LPG 선으로 특화
되어 있어 대형 조선사들과 신규 수주 확보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경
쟁 중형 조선사들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지난 분기 보유중인
KCC 지분 매각에 성공했고, 하반기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하다는 점은 재무적 안정성이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큰 프리미
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또한 영업실적 측면에서도 현대미포조선은 해양 플랜트 관련 수주가 없어 상반기
누적 1,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을 비롯, 추가 손실 및 인도 지연 우려가
남아 있는 대형 조선 3사에 비해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이 기대됨.
관건은 신규 수주 회복 여부, 확인 이후 투자 바람직
이런 긍정적 요인에도 신규 수주 부진은 다른 조선사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임. 현
대미포조선은 지난 상반기 기준 누적 4척의 선박을 수주, 신규 수주 금액은 1억 5
천6백만달러, 누적 수주 잔고는 52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음. 16년초 목표
계획 30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71.1%
감소한 상황임. 무엇보다 다수의 선사들이 여전히 물량 확보를 위한 운임 경쟁을 이
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규 발주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임.
결국 지난 상반기 대부분 선종의 신규 발주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하반기 신규 수주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근거는 많지 않아 수주
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함. 따라서 목표주가
‘84,000원’과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함.
하향1,800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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