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969억원, 사상 최대 실적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388억원(YoY 기준 +3.7%)
와 영업이익 1,962억원(+23.6%), 순이익 1,030억원(-8.6%)을 기록했음. 매출은 해
외 물류와 CKD가 성장한 반면 완성차 해상운송과 기타 유통사업은 감소했음. 영업
이익률 5.1%을 유지한 근거는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CKD 관련 운반비가 감소한
영향과 지난 해 부진했던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영업외로는 사선 확보 과정에서 외화 부채가 늘어나고 있어 2분기 말 원화 약세 관
련, 2백억대 중반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음.


PCC 관련 물량 증가 계약에도 부진한 매출 성장률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류 사업이 중심이며 특히
자동차 관련 사업 비중이 가장 높음. 완성차 관련해서는 CKD와 국내외 물류, 그리
고 PCC를 활용한 해상 운송을 꼽을 수 있는데 PCC사업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PCC사업은 지난 해 말 16~17년 동안 14~15년 대비 수송 물량 기준 10%
증가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상반기 누적 6,4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가량 감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이는 계약 기준이 매출액이 아
니라 물량이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 계약 갱신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으
로 해석됨. 따라서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국내 완성차 생산과 수출 규모 회복이 매
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