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Q16 실적 Review – 두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동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3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의 765억원 대
비 126.8%yoy 증가하였으며, 전 분기의 1,112억원 대비로도 56.0% 개선
되었다. 1분기에 이은 두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동인은 작년의 대규모 구조조정(직원수
14년말 14,600명, 15년말 10,900명)에 따른 각종 비용 감축이 가장 큰 요
인으로 이러한 비용 감소 효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밥캣의 실적 호조(2분기 1,491억원)가 가장 큰 기여를 했
지만, 중국 사업부가 2분기 연속 흑자(2분기 영업이익 약 100억원 정도)를
기록했다는 점과 엔진 사업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
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중국과 APEM, 엔진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주목
시장 일각에서는 하반기 밥캣 상장 이후 동사의 주가 하락을 걱정하는 시
각이 있다. 전체 영업이익에 기여도가 높은 유력 자회사의 IPO라는 측면에
서 논리적 근거가 전혀 없는 가설은 아니지만 간과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고 생각된다. ① 중국 굴삭기 시장이 16년 들어 확실히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채널(대리상) 구조조정을 완료한 동사는 시장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6년만에 상승 전환). 이런 실적에 힘입어 중국 사
업부는 현재 시황에서도 연간 150~200억원 정도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 변모하였다. ② 엔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2분
기의 높은 수익성(영업이익 187억원)과 하반기 국내 농기계 3사로의 G2엔
진 납품 시작을 감안할 때 연간 6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무난하다고 생
각된다. ③ 본사를 포함한 APEM 판매도 2분기에는 판매 감소폭이 크게 감
소되었고, 판매 감소(연간 -15% 가정)를 가정해도 연간 250~3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즉, 밥캣을 제외하고 현재의 Heavy
업황이 지속된다고 해도 연간 영업이익 1,000~1,100억원 달성은 가능한
것이다. 밥캣 IPO가 무사히 끝나면 동사의 본사 기준 이자비용은 500억원
수준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며, 이 경우 순이익도 400~500억원 가량 창출
이 가능하다. 본사 가치(4,000~5,000억원)와 구주 매출 이후의 밥캣 지분
가치(1.8조원, 당사 추정)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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