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 굴삭기 시장은 4,778대(-2.2%yoy)를 기록하였다. 4월부터 Tier-3 규제가 실시되어 굴삭기 판매 가격이 인상되었고, 3월까지 일정 부분 가수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숫자로 판단된다. 한편, 5월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는 3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시장이 소폭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실적으로 판단된다.


>> 5월 굴삭기 시장 4,778대(-2.2%yoy)
5월 중국 굴삭기 시장은 4,778대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의 4,886대 대비 -2.2%yoy, 대수로는 108대 정도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4월부터 Tier-3 규제가 실시되어 굴삭기 판매 가격이 인상되었고, 3월까지 일정 부분 가수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숫자로 판단된다. 또한 5월까지 누적으로 중국 굴삭기 시장은 30,0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① 올해 들어 중고차의 가동률이 작년보다 상승하고 있다는 점, ②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 ③ 8톤 이하 구매자 층에서 과거에 이 장비를 한번도 사지 않았던 고객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 ④ 올해 12월부터 농기계도 Tier-2에서 Tier-3로 배기가스 규제가 업그레이드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중국 굴삭기 시장은 바닥을 형성하고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5월 두산인프라코어 판매 387대(+7.5%yoy)
한편, 5월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는 3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시장이 소폭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실적으로 판단된다. 또한, 누적 기준으로 동사는 5월까지 2,350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10.3% 증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사는 작년 대리상들의 부실 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모두 쌓고, 일부 대리상을 정리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판매 채널을 상당히 건강한 구조로 바꿔 놓았다. 하지만 일부 상위업체들 및 상당수의 하위 로컬업체들은 대리상들의 부실 채권으로 인해 판매 채널이 거의 붕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배기가스 규제도 업그레이드되면서 시장 호황기에 우후죽순으로 증가했던 굴삭기 업체들이 서서히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건전한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당분간 시장보다 좀더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되며, 장기적으로도 중국의 Major 굴삭기 업체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