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분기 CJ대한통운은 지난 해 인수한 CJ Rokin의 기여가 시작됐고, 고성장을 이어가는 택배 사업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택배는 품목 소형화에 따라 단가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3월 기준 물동량 YoY 24.0% 증가와 M/S 44.6%를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초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순조롭게 확대되는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1Q 영업이익 532억원, CJ Rokin 이익 기여 시작
CJ대한통운은 지난 1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452억원(YoY 기준 +22.3%)과 영업이익 532억원(+11.8%), 순이익 263억원(+255%)을 기록했음. 택배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초과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지난 해 인수한 CJ Rokin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음. 이에 따라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택배가 29.3%로 낮아지고 글로벌이 31.4%까지 높아졌음. 한편 인건비와 광고비 등이 추가됨에 따라 판관비도 다소 늘어났음.
>> 소형 품목 증가에 따른 택배 시장의 구조적 변화 진행중
CJ대한통운의 1Q 말 전체 택배 시장 M/S는 43.5%에 달했고, 1Q 23.2%의 물동량 증가를 기록,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음. 지난 해부터 성장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택배 시장은 소셜 커머스 업체들의 가격 경쟁과 품목 다양화 등이 맞물리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배송 단가가 낮은 부피가 작은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즉 CJ대한통운의 단가 인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과거처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택배 품목의 구조적 변화 영향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주가 상승의 기폭제는 단가 인상 여부가 아니라 M/S 상승 속도가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함. 다만 아직 자동화 설비보다 수작업 비중이 높아 물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임.
>> 해외 법인들의 시너지 여부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열쇠
CJ대한통운의 여러 사업 가운데 택배 부문을 제외하면 향후 성장성은 CJ Rokin과 같은 해외부문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임. CJ대한통운은 아직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규모의 M&A를 성사시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과거에 인수한 중형급 현지 물류회사가 안정적 영업을 이어가고 있고 금년부터 CJ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된다면 성장성은 물론이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추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임. 따라서 택배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이며,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경쟁 육운 기업 대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50,000원’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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