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지배구조 변경 이후 원가 및 비용 구조가 많이 달라졌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여겼던 산업용장비, 에너지, 보안솔루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은 크게 향상됐다. 주력인 엔진 사업부는 엔진 및 부품 분야에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두산DST 인수 및 한화탈레스 잔여 지분 인수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방산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 1분기 Earnings Surprise 실현, 항공방산 사업부 선전
1분기 영업이익은 317억원(QoQ 흑전, YoY 208%)으로 시장 컨센서스(140억원)를 크게 상회한 Earnings Surprise로 평가된다. 전사적으로 지배구조 변경 이후 체질 개선 노력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주력인 항공방산 사업부의 매출 신장폭이 기대 이상이었다. 영업외적으로는 한국항공 우주 지분 매각에 따라 2,175억원의 이익이 더해졌다. 엔진 사업부는 수리온(KUH), T-50 등 군용기 엔진 매출과 민항기용 부품 매출이 호조를 이어갔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의 도움을 받았다. 보안솔루션은 중국 수요 부진이 이어졌지만,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며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적자 사업인 산업용장비와 에너지 사업부는 여전히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크게 줄었고, 명확한 체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 2분기도 호실적 전망,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은 411억원(QoQ 30%, YoY 흑전)으로 추정된다. 엔진 사업부의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산업용장비와 에너지 사업부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갈 것이다. 방산 사업부는 계절적 수요 회복과 함께 폴란드 자주포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인도의 자주포 구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여서 긍정적인 수주 성과도 기대된다. 실적 추정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50,000원에서 56,000원으로 상향한다.
투자포인트는 1) 두산DST 및 한화탈레스 잔여 지분 인수 등 대형 이벤트들을 통해 글로벌 방산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2)엔진 사업부가 민항기용 RSP(Risk & Revenue Sharing Program) 사업 확대, 수리온(KUH) 등 군용기 프로젝트 댜변화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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