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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중공업] 신규 수주 회복 시기 및 규모 주목

투자의견 MarketPerform 적정가격 11,000원

키움증권 조병희 2016/05/02

삼성중공업은 FLNG 인도 지연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는 반등하고 있지만 기존 수주가 취소되고, 인도지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해양 설비 관련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겠습니다. 상선 부문 역시 얼라이언스 재편 수혜보다 주요 항만 물동량 감소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수주 재개까지 보수적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 1Q 영업이익 61억원, 기대치 하회
삼성중공업은 지난 1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301억원(YoY 기준 -3.1%), 영업이익 61억원(-76.8%), 당기 순이익 159억원(+45.9%)을 기록했음.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FLNG 인도 지연에 따라 공정 진행 속도 조절 영향이 있었고, FLNG 공사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도 동반 감소했음. 쉘 프리루드 건은 16년 9월 인도 예정에서 17년 4월로 연기됐고, 페트로나스 건도 인도 지연이 협의중이며 이런 요인 외에
기존 사업들의 일회성 비용 반영은 없었다고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했음.


>> 얼라이언스 재편 논의보다 심화되는 수급 불균형이 부담
삼성중공업은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양 설비 발주가 재개되기에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주 목표 하향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금년 상선 수주 규모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임. 하지만 컨테이너 부문은 대형 선사들간의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Q 주요 항만 물동량은 감소하고 선복량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선사들이 공
격적인 발주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빠른신규 수주 회복 가능성은 낮은 상황임.


>> 부진한 신규 수주 회복 확인 과정 필요
삼성중공업은 지난 28일 총 5조2천억원 규모의 FLNG 3척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음. 공사를 시작하지도 않은 사업이어서 계약 해지에 따른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음. 하지만 지난 해 말부터 3월말까지 신규 수주가 없어 수주 잔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수주 물량까지 취소됨에 따라 향후 인건비 등의 고정비 부담이 커지거나, 적정 잔량 유지를 위해 급하게 수주에 나서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임.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계속 감소하며 금년 1Q말 300억 달러 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임. 따라서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규모 손실 우려는 약화되고 있지만 신규 수주가 의미 있는 규모로 재개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11,000원’과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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