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4분기는 소형전지가 대상이었고, 전분기는 자동차전지 자산 감액 및전사 경영 효율화 비용이었다. 일회성 비용이라고 하지만 결국 미래에 발생할 영업비용을 선반영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다. 당장 자산가치가 훼손되는 점이 부정적이다. 최근 유가 상승과 Model 3에 대한 선풍적인 반응 등으로 전기차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잠시 미루어둬야 할 듯싶다.
>> 1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 자산가치 감소
1분기 영업손실은 7,038억원이었고 예상치 못했다.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그 내역은 전사적 경영 효율화 비용 및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6,500억원과 영업외적으로 자동차전지 사업부 유·무형자산 감액손실 4,500억원 등 총 1조 1,000억원이었다. 삼성물산 및 삼성정밀화학 지분매각이익 3,500억원이 반영되고도 7,1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물론 지난해 연말 소형전지에 이어 전분기 중대형전지 관련 자산건전화 작업이 일단락됐고, 전사 간접비용이 축소됨에 따라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질 수 있겠지만, 이보다는 당장 자산가치가 훼손되는 점이 부정적이다. 기존 추정치 대비 2016년 BPS가 8% 감소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Outperform’으로 하향한다.
>>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양호한 성과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이었다. 소형전지는 Non-IT(중국 전기차, 전동공구 등)용 원형전지 출하 호조, 갤럭시S7향 폴리머전지 주도적 공급, 각형전지 고정비 부담 축소에 기반해 수익성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고, 전자재료는 반도체소재 수요가 약했던 반면, 태양광 Paste와 OLED 소재의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 2분기 소형전지 흑자 전환, 자동차전지 손실 축소 전망
2분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망된다. 소형전지는 원형과 폴리머전지 위주의 매출 신장과 함께 흑자 전환할 것이고, 자동차전지는 중국 물류차 및 승용차 대상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적자폭을 줄일 것이다. 전자재료는 태양광 Paste와 OLED 소재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다. 경영 효율화 성과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손익에 반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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