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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메리츠화재(000060)

[메리츠화재] 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나, 질적인 면에서 매력도 제한적

투자의견 MarketPerform 적정가격 16,500원

키움증권 김태현 2016/04/28

메리츠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6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3% 상회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가운데, 전년도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매각이익 등으로 전년동기비 이익이 2배 증가했습니다. 전일 RBC비율 제고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증을 발표했습니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합니다.


>> 1분기 순이익 616억원으로 컨센서스 23% 상회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16억원(+200.2%YoY, +75.7%QoQ)으로 당사 추정치를 12% 상회했다. 시장 컨센서스도 23%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다만, 전년도 일회성 비용(명예퇴직금 지급 400억원, 장기IBNR 추가적립금 27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채권매각이익 등을 감안 시 질적보다는 양적으로 우수한 실적이다.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는 채권매각이익과 신계약비 추가 상각비용이 있다. 매출 면에선 자동차보험은 업계와 달리 0.9% 감소한 반면, 일반보험은 9.5% 증가했다. 1분기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은 180억원으로 12.1%YoY 증가했다.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절판 효과가 반영된 수치다. 효율 면에선 자동차보험과 장기위험손해율은 85.8%, 90.8%로 전년동기비 각각 5.1%p, 7.5%p 개선됐으나, 일반보험 손해율이 10.0% 악화됐다.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도 일회성요인(IBNR 추가적립)을 감안 시 0.4%p 개선에 그친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8%로 전년동기비 70bp 하락했으나, 경쟁사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채권 매각이익 영향뿐만 아니라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도 보다 적극적으로 변모 중이다.


>> 유상증자 발표
동사는 전일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제 3자 배정 형식으로 메리츠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700억원으로 주당 16,000원, 발행주식수 4,375천주이다. 회사 측이 밝힌 증자 목적은 RBC비율 제고이다. 증자 후 메리츠화재의 FY16E BPS는 15,476원으로 증자 전 대비 2% 증가하고, ROE는 11.9%로 0.3%p 하락한다. RBC비율은 215%로 8%p 상승한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은 52.0%로 2% 올라간다.


>>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메리츠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16,500원으로 소폭 상향하나, 투자의견 Markerperform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6E BPS 15,476원에 Target PBR 1.1배를 적용했다.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 추이와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로 증익은 예상되나, 저금리 환경 하에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감내하는 리스크를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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