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동사의 1 분기 실적은 당사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였다. 최악의 업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측면은 놀랍기까지 하다. 2 분기에도 동사의 실적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의 TV 용 패널 생산 정상화가 2 분기 내로 가능해지면, 하반기 LCD 패널 수급상황의 급격한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의 주가수준(P/B 0.74X)은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다.
>> 1 분기 실적은 놀라운 어닝서프라이즈
LG 디스플레이의 1 분기 실적은 매출 5.989 조 (QoQ -20.1%, YoY -14.7%), 영업이익 395 억원 (QoQ -34.8%, YoY -94.7%)을 달성하였다. 이는 당사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공급초과에 따른 ASP 하락과 모바일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액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증가 및 강력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데 성공하였다. 동사의 2 분기 실적은 매출 6.109 조 (QoQ 2.0%, YoY -8.9%), 영업이익 551 억원 (QoQ 39.5%, YoY -88.7%)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Apple 의 Flexible OLED 채택 및 8K OLED TV 시대에 대한 불안감
동사의 가장 큰 리스크는 모바일 및 IT 부문의 최대 고객인Apple 이 OLED 채택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2016 년 Apple Watch 2, 2017 년 iPhone 7S pro등에서 동사의 Apple 내 공급 비중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2018 년 iPhone 8에서 Flexible OLED 패널이 전면 채택된다면, 공급능력 등을 감안 시 삼성디스플레이(SDC) 비중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OLED TV 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도, 수혜는 TV Set 업체들만 보고 있다. 게다가 60 인치급 8K TV 시장을 준비해야 하려면, P10 라인의 투자비도 부담스럽다.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9,000 원 유지
동사의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9,000 원을 유지한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바닥을 지나는 최악의 시점에서도 흑자를 유지하는 놀라운 원가경쟁력과 Flexible OLED 양산 능력, 그리고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생산하는 동사의 현재 주가 레벨은 불과P/B 0.74 배에 불과하다. 동사에 대한 우려는 언제나 높았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돌파구를 찾아낼 것으로 기대해 본다.
하향280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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