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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인프라코어] 최소 만원까지는 상승 여력 충분하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12,000원

키움증권 최원경 2016/04/28

최근 동사의 BPS에 대한 논란이 많다. 공작기계가 매각되면 자산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BPS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각인데, 실제 공작기계를 매각하게 되면 BPS는 대략 1,500원 이상 상승하게 된다. 공작기계 매각을 반영하면 올해 동사의 적정가치는 12,000원에 이르며, 영구채 효과를 제거해도 10,000원 수준이다. 밥캣 IPO도 추가적인 BPS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 BPS에 대한 논란
1분기 실적 호조와 2분기 이후의 실적 기대감, 공작기계 매각, 밥캣 상장 등의 기대감으로 최근 동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 중의 하나가 ‘16년 BPS가 얼마인가?’에 대한 논란이다. 동사가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고, 주가 상승에 따라 적정가치를 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는데, 상당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PBR 1배를 적정가치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의 15년 BPS는 9,744원이었으며, 당사가 추정한 16년 예상 BPS는 10,648원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동사의 자본에 반영된 5,083억원의 영구채 효과를 제거하여 실질적인 BPS는 8,000원 수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 애널리스트도 영구채 효과 배제는 일견 합리적인 계산이라 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는 공작기계 매각을 감안하면 실제 16년 BPS가 당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수준보다 2,000~3,000원 가량 더 내려가야 한다고 오해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시각이 최근의 주가 조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비합리적인 추정이라고 판단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작기계 매각은 동사의 BPS를 최소 1,500원 이상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대략적으로 공작기계의 순자산은 6,000여억원 수준인데 1.1조원에 매각을 했기 때문에 매각차익은 5,000여억원에 이르고, 세금 효과 및 부채효과를 감안해도 3,000억원 가량 동사의 자본을 늘려주는 효과로 작용한다. 당초에 당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16년 BPS 10,648원에는 공작기계 매각을 통한 자본 증가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동사의 16년 BPS는 12,000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영구채 효과를 제거해도 동사에 10,000원 정도의 적정가치는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밥캣 상장은 동사에 추가적인 BPS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사에서는 공작기계 매각 효과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2,000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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