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률 15%로 2Q13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원가절감 폭보다 큰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하락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까지는 시황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DRAM 2z nm, 2세대 3D NAND 등의 양산이 본격화하는 하반기부터 수익성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지의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수익성 둔화국면 지속
1분기 매출액은 3조6,577억원(-17%QoQ, -24%YoY), 영업이익은 5,618억원(-43%QoQ, -65%YoY)을 기록했다. DRAM bit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줄었고, ASP는 14% 하락했다. NAND는 bit 출하량이 11% 감소했고, ASP는 12% 빠졌다. NAND는 분기 초 예상 범위 안의 업황흐름을 보였으나, DRAM은 당초 추정을 하회하면서 실적부진의 진원지가 됐다. PC 수요의 역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효과,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등이 1분기 수익성 저하의 주요 배경이다.
>> 당분간 부진한 업황흐름 이어질 전망
2분기 매출액은 3조6,261억원(-1%QoQ, -22%YoY), 영업이익은 4,439억원(-21%QoQ, -68%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2분기 DRAM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고, NANA은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평균환율도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매출액 하락추세의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메모리반도체 산업은 공급 과점화로 이후 출혈경쟁이 사라지면서, ‘Mid Risk, High Return’ 성격의 시장으로 변모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그러나 지금은 PC, 스마트폰 등 주요 IT 기기의 수요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업황의 추가적인 둔화요인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나, 수요의 기조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부진한 업황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 목표주가 ‘36,000원’ 유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36,000원’을 유지한다. P/B 1.0x로 역대 최저 수준인 밸류에이션에 부진한 업황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 2분기 실적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메모리반도체 수급은 하반기에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1)디램 2z nm 환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고, 2)2세대 3D낸드 양산이 시작되면서 원가절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5년 8.8% 수준이었던 배당성향을 향후 3년 내에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재확인 했다는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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