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갤럭시 S7 출하 호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부품 판가가 낮고, 갤럭시 S7 이외 모델향 부품 출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HDI가 가장 큰 문제고, MLCC도 지난해 같지 않다. 2분기도 전년 대비 이익 역성장 기조가 불가피 할 것이다. 재평가를 위해서는 HDI 급진적 조처, 듀얼카메라 본격적 사업화, FCCSP 대안 제품 마련, 자동차 노출도 확대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 1분기 갤럭시 S7 효과 불구 부진
1분기 영업이익은 429억원(QoQ 108%, YoY -50%)으로 시장 컨센서스(654억원)를 크게 하회하며 부진했다. 갤럭시 S7이 조기 출시됐고, 출하가 호조를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가 체감하기에는 부품 판가가 낮고,Flagship 이외 모델향 부품 출하가 부진하기 때문에 예년만큼의 강한 실적 반등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HDI가 낮은 가동률로 인한 대규모 손실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MLCC도 지난해에 비해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 FC-CSP는 해외 A사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FC-BGA는 신제품 대응력이 향상되면서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갔고, 듀얼픽셀 이미지센서를 채용한 카메라모듈은 주고객 내 점유율이 상승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 부품 가격 협상력 약화, 이익 역성장 기조 지속
2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QoQ 20%, YoY -45%)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7 효과가 온전하게 반영되고, 2분기 말부터 대화면 Flagship 모델향부품 출하가 시작돼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부품 판가 하락 압박이 심화되고, HDI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전년 대비 이익 역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 부품 수요를 주도했던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부품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약화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 풀어야 할 과제, 투자의견 하향
다시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과제로서 1) 무엇보다 HDI의 저조한 가동률을 해소할 급진적인 조처가 있어야 하고, 2) 듀얼카메라가 Captive 고객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3) FC-CSP는 WLP(Wafer Level Package) 공법에 대응할 대안 제품이 준비돼야 하고, 4) MLCC와 카메라모듈을 중심으로 자동차 분야 노출도를 늘려야 할 것이다. 실적 전망 하
하향2,000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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