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에 따른 코리안리의 손해액은 시장 우려 대비 크지 않을 예상입니다. 코리안리는 일본 동 지역 수재에 대해 Any One Excess of Loss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고, 구마모토현에 대한 Exposure가 XOL의 Limit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는 증폭되고 있고, 이와 같은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 코리안리 주가 상승 모멘텀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4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발생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지난 14일 규모 6.5의 1차 강진에 이어 16일 오전 규모 7.1의 2차 강진이 발생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호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재난 평가업체 키네틱 어낼러시스는 구마모토현 연쇄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660억 달러(한화 약 75.8조원)에 이르고 관련된 보험손실은 70~2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4/17일 기준). 이와 함께 에콰도르에서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며‘불의 고리’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에 따른 코리안리 손해액은 제한적
금번 일본 구마모토현 및 에콰도르 지진에 따른 코리안리의 손해액 규모는 제한적일 예상이다. 일본 구마모토현 수재 물량에 대해서 코리안리는 Any One Event Excess of Loss Cover(매 사고당 담보)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이 지역에 대한 Exposure가 XOL Limit 안에 있기 때문에, 동사가 입을 수 있는 최대 피해액은 Deductible 수준에 그칠 예상이다. 에콰도르에 대한 동사 Exposure는 크지 않다. 향후 일본 지역의 재보험 요율은 상승 가능하다. 다만, 올해 일본 지역에 대한 특약 갱신이 4월에 끝났기 때문에, 올해는 임의 보험을 통해 일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예상이다. 글로벌 재보험 요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 목표주가 유지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500원을 유지한다. 현주가에서 PBR는 0.7배로 밸류에이션 상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에 따른 코리안리의 손해액도 시장 우려보다 제한적일 예상이다. 다만, 금번 연이은 지진은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고 실제 연일 전세계 자연재해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당분간 이와 같은 우려는 지속될 예상이고,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 코리안리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리안리는 리스크 관리 입증 해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