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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삼성전기(009150)

[삼성전기] 갤럭시의 계절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80,000원

키움증권 김지산 2016/03/18

1분기는 갤럭시 S7 효과와 함께 호실적이 예상된다.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의 점유율 상승이 돋보인다. 2분기는 갤럭시S7 효과가 온전하게 반영되는 분기지만, 갤럭시 S7 판매 성과와 부품 판가 하락폭이 관건이 될 것이다. 주고객이 재료비 원가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 하반기에는 듀얼카메라 모멘텀이 기대되는 반면, HDI의 강도높은 효율화 노력이 요구된다.


>> 1분기 갤럭시 S7 효과 기대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768억원(QoQ 273%, YoY -10%)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7향 부품 출하 효과는 2월부터 본격화돼 3월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갤럭시 S7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현재로서는 전작 수준의 판매 성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동사의 대당 매출은 55달러 내외로 전작과 유사하고, 카메라모듈, 무선충전모듈 등의 점유율 상승 효과가 뒷받침될 것이다.갤럭시 S7의 차별화 포인트로서 카메라가 핵심이며, 듀얼픽셀 이미지센서 채용 등 고급화 전략과 더불어 카메라모듈의 공급 단가가 상승했다.

무선충전 및 모바일결제를 위한 콤보 모듈은 고객사 내 1st Vendor 지위를 확보했다. MLCC도 수혜가 구체화되겠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High-end 제품군의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다.


>> 2분기는 갤럭시 S7 판매 성과와 부품 판가 하락폭이 관건
2분기는 갤럭시 S7 효과가 온전하게 반영되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2분기부터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도 상존하는데, 주고객이 재료비 원가 최적화를 위해 부품 판가 인하 요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S7의 판매 성과와 부품 판가 하락폭이 관건이 될 것이다. 2분기 말에는 대화면 Flagship 모델향 부품 출하가 시작될 것이다.

제품별 동향을 점검해 보면, 하반기에는 듀얼카메라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화권 고객 대상 매출 확대를 위한 결정적 촉매가 될 것이고, 주고객 Flagship 모델에도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LCC는 중화 LTE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자동차 등 Non-IT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보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 Non-Mobile, Non-Captive 제품인 FC-BGA는 선두 업체와 대등하게 신제품에 대응함으로써 주고객 내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반해 HDI는 저조한 가동률로 인해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강도높은 효율화 노력이 요구된다. FC-CSP는 A사의 차기 AP가 WLP(Wafer Level Package) 공법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매출 약세가 불가피하다. 올해 대안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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