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분기 영업이익은 5.2조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불투명한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TV,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은 선전하고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부품에서 수익성 둔화 추세가 뚜렷하다. 부품 사업의 실적모멘텀 공백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지만, 전반적인 수급환경은 2분기 중후반부터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한다.
>> 1분기 영업이익 5.2조원 예상
1분기 매출액은 48.1조원(-10%QoQ, +2%YoY), 영업이익 5.2조원(-15%QoQ, -13%YoY)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6조원, 디스플레이 -0.1조원, IM 2.4조원, CE 0.3조원 등으로 예상한다. TV, 휴대폰, 생활가전 등 세트 사업은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우호적 환율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수요약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디
스플레이는 LCD 가격 급락과 수율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적자규모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OLED 부문이 풀가동 상태를 이어가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 OLED, 시스템 반도체 부문 수익성 견조
스마트폰 전략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예년보다 약하다. 올해는 하드웨어적 변화를 최소화하는 대신 원재료비를 떨어뜨림으로써 수익성을 방어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사인 애플도 16년에는 제품 디자인의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형모델을 정리하고 제품 라인업을 슬림화한 효과도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국면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격 하락의 폭은 2분기 이후부터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작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파운드리 고객 다변화, 자체 제품의 중저가 스마트폰 탑재 본격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목표주가 ‘156만원’ 유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156만원’을 유지한다. 현 주력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으나, 매크로 요인에 의한 시장수요 둔화흐름을 벗어나기 힘겨워 보인다.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16년 예상실적 기준 PBR 1.0배 수준인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하여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기업가치의 지속적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분기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하향1,500 +2.04%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