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전일 동사는 공작기계 부문을 1.13조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동사는 최소 1조원 이상의 현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며, 밥캣 국내 상장까지 감안하면 내년 말까지 차입금 상환 스케줄은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말 기준 5조원의 순차입금은 내년 말 3조원 이하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완료 보도
전일 동사는 MBK파트너스에게 공작기계 부문을 1조 1,30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은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며 4월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공작기계 매각으로 순차입금 1조원 이상 감축 가능
공작기계 사업부가 가져가는 차입금 규모가 808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실제 지급되는 현금은 1조 500억원 규모로 지급시기는 4월말 예정으로 공시되었다. 공작기계 부문의 자본총계가 대략 5,000여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매각 차익에 따른 세율 22%(양도세+지방세)를 감안하면 1,000억원이상의 세금이 발생하지만 본사가 지난 몇 년간 적자 상태로 누적결손금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세금 납부 규모는 몇 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공작기계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순차입금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내년말까지 3조원 이하로 순차입금 감축 가능
15년말 기준으로 동사의 순차입금은 50,552억원이다. 이 중 올해 상반기에 1,65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여 이미 750억원은 상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6,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 중 상당수는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본사 기준으로 가용 현금이 4,000~5,000억원에 달하고, 올해 예상 EBITDA가 7.000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액 상환하는데도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된다. 내년에는 회사채 6,000억원, 영구채 5억$ 만기가 도래한다. 공작기계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고, 올해 ~내년 예상 EBITDA가 각각 7,000억원 이상인 점, 밥캣 국내 상장을 통해서도 최소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대폭적인 차입금 감축 스케줄은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밥캣은 국내 상장을 위한 주간사 선정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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