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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하나투어(039130)

[하나투어] 우려보다 기대감을 가져야 할 시기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130,000원

키움증권 조병희 2016/02/24

신규 면세점과 호텔 관련 불확실성 및 인바운드 고객 확보 경쟁 심화 우려 등이 맞물리며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물론 신규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15년 기준 3백7십만명이 넘는 고객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고, 신규 사업은 아웃바운드 시장에서의 상승 효과 및 인바운드 수요 확보에 있어 차별적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야 할 시기로 판단합니다.


>> 신규 사업 수익성과 주력 사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하나투어는 지난해 말 인천공항 면세점에 이어 시내 면세점과 인터넷 면세점도 각각 금년 초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면세점은 과거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졌었지만 1) 하나투어의 유통 사업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2) 지난해부터 면세점 사업자는 늘어나는 반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입국자 확보 경쟁은 치열해짐에 따라 선정과 함께 급등했던 주가는 오히려 면세점 확보 이전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국내 호텔 사업 또한 기존 2개 사업장이 부진한 가운데 2분기에 추가로 3호 호텔 개장이 예정되어 있어 사업 확장 이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하나투어의 주력 사업인 내국인 송객 사업 성장률도 전체 시장 성장률과 차이가 축소되고 있고, 급등하던 M/S 상승 속도도 다소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 정상궤도 진입과 함께 여행 사업 경쟁력 강화
물론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면세점과 호텔 사업이 단기에 큰수익을 창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데 하나투어가 15년 기준 3백7십만명의 송객수를 확보하
고 있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해지는 여행객들의 요구와 상품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성장성 강화를 위해 항공권과 객실을 블록으로 확보하는 것은 리스크를 키울 수 있어 면세점과
일본 법인 등을 활용한 서비스의 차별적 매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또한 인바운드 고객 유치 경쟁이 국내 여행사 간의 경쟁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 간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나투어만의 특별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 인바운드 고객은 고객 확보 경쟁에 따른 지속적인 단가 하락으로 아직은 수익 기여도가 거의 없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더불어 면세점과 호텔 사업과의 상승효과까지 고려한다면 단기적인 비용 반영 이후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 사업강화로도 연결될 것이다.


>> 다양한 우려, 그러나 변함없는 하나투어의 경쟁력
결국 주가가 면세점 확보 전 수준으로 되돌아온 현시점에서는 신규 사업들의 수익성 및 여행업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보다 면세점과 호텔 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게 될 하반기 이후 여행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크게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각종 우려와 달리 패키지여행을 포함한 내국인 송객 사업의 성장 여력은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목표주 가는 16년과 17년 전망치 수정에 따라 ‘130,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BUY’는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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