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 월, 11 월에 있었던 홍콩경매 호조에 힘입어 4Q15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 성장했다. 미술시장 회복 및 홍콩경매 횟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홍콩경매 낙찰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 경매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콩경매 외에 국내 낙찰수수료율 인상, 온라인 경매 확대, 프린트베이커리 사업 본격화 등 기타사업 확대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4Q15, 연결실적 큰 폭 성장
4Q15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73 억원(+126.5% yoy), 영업이익 75 억원(+120.6% yoy)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술시장 회복에 따른 경매가 호조세를 보였으며, 특히 홍콩경매는 10 월 232 억원, 11 월 265 억원의 낙찰액을 기록하며 실적성장을 견인했다. 경매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큰 폭 성장했다. 다만 홍콩 경매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당사 이익 추정치 (93 억원)에는 다소 미달했다.


>> 올해도 홍콩이 답이다
2015 년 호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홍콩경매 활성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14 년 144 억원에 불과했던 홍콩경매 실적이 2015 년에는 미술시장 회복 및 경매횟수 증가(3 회)에 힘입어 648 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단색화 작품 인기 상승에 힘입어 국내 작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경매횟수도 4 회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홍콩경매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단색화에 대한 관심이 국내 작품 전반에 대한 관심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낙찰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 월/11 월 경매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가정시 올해 홍콩 경매 낙찰 총액은 1,000 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매 외에 기타사업도 호조
본업인 미술품 경매 호조 외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일단 국내 경매 수수료율이 올해 2 월부터 15%로 일괄 적용됨에 따라 낙찰수수료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사업기반을 다졌던 온라인 경매도 올해 경매횟수 증가 및 회당 낙찰액 증가가 예상된다.프린트베이커리 사업도 전담 조직을 구성해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미술품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중인 미술품 가치 상승, 미술품 담보 대출확대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옥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