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은 외형 확대가 지속됐으나 수익성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2016년에는 중국과 베트남이 해외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4DX 스크린 수 확대로 연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올해도 중국 영화 시장은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CGV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1분기 실적 개선 전망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995억원(QoQ -16.3%, YOY 15.6%), 영업이익은 48억원(QoQ -87.6%, YOY -10.2%)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국내외 사이트 수 증가로 매출 성장이 이어졌지만, 국내 전국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중국 사이트가 11개 추가되며 중국 연결 법인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961억원(QoQ -1.1%, YOY 15.0%), 영업이익은 203억원(QoQ 321.9%, YOY 40.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는 1분기 주요 개봉작이 감소해 관람객 수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반면, 직영 사이트가 전년 동기 대비 8개 이상 늘어났고, 스크린X가 본격적으로 광고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영화 시장이 1월 48% 성장했고, 춘절 효과가 기대되며, 베트남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올해부터는 4DX의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이다.


>> 연결 실적에 주목할 시기
지난해 별도와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716억원(YoY 0.2%), 669억원(YoY 28.4%)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별도 영업이익 752억원(YoY 5.0%), 연결 영업이익 969억원으로 연결 자회사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영화시장은 스크린X 및 프리미엄관 개봉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찾고, IMAX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4DX가 스크린 수를 지난해 225개에서 올해 200개 추가 확대할 것이며, 중국 연결법인은 지난해 영업이익 101억원 적자에서 올해 46억원 흑자 전환할 것이다. 베트남 시장은 지속적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 올해도 중국은 크게 성장 전망
지난해 4분기까지 중국 사이트는 연간 목표치 63개 달성에 성공했으며, 올해 추가 출점을 통해 사이트 90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사이트 증설은 초기 비용 부담이 있지만, 현재 1년 6개월 정도의 BEP 도달 시점을 감안한다면, 올해부터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CJ CGV(079160)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50,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