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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미포조선] 신규 수주 재개 여부가 차별화의 관건

투자의견 OutPerform 적정가격 84,000원

키움증권 조병희 2016/02/05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Q 금융 부문 부진과 고정비 비중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신규 수주 가뭄과 해양 설비 관련 충당금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대형 조선사들과 달리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해 P/C 탱커와 LPG 운반선 등 주력 선종 중심으로 양호한 신규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환경 규제 강화 이후에도 신규 수주가 이어진다면 차별적인 주가 흐름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4Q 매출액 1조1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기대치 하회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2억원(YoY 기준 -13.6%), 영업이익 80.8억원(-88.4%), 당기순이익 -97.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음.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며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금융 부문 이익 축소, 그리고 매출 감소로 고정비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갔음. 현대미포조선 별도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소폭 낮아졌음. 한편 16년 신규 수주 목표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30억 달러, 매출액은 별도 기준 전년과 거의 동일한 3조7천억원을 제시했음.


>> 충분한 경험을 확보한 선종으로 15년 신규 수주 확보
현대미포조선의 장점은 해양 플랜트 관련한 수주 잔량이 없고, 주요 생산 선종이 P/C 탱커와 LPG 운반선 등 다른 상선 분야에 비해 경쟁 강도가 심하지 않고 저유가에 따른 물동량 증가 수혜가 나타나고 있는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임. 이로 인해 대형 3사가 신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15년 신규 수주가 지난 14년보다 증가하는 등 차별성을 보였음. 특히 적정 수주 잔고 유지를 위해 기존 건조 경험이 없는 선종을 수주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종으로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임.


>> 벨류에이션 메리트 약화와 신규 수주 재개 시점 관심
한편 컨테이너와 벌크업 등의 다른 상선 부문은 공급 과잉 이슈로 극심한 운임 하락이 나타나고 있고, 장기화되는 저유가 상황은 해양 플랜트 신규 발주 감소 및 인도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형 조선사들의 실적 및 수주개선이 쉽지 않아 조선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점과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동종업종 대비 약화됐다는 점, 그리고 금년부터 적용되는 배출가스 규제 강화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선발주가 집중되어 향후 신규 수주 규모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등은 현대미포조선 주가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음.

따라서 신규 수주 재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는 기간 조정 과정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84,000원’과 투자의견‘Outperform’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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