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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중공업] 실적 바닥은 확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부족

투자의견 OutPerform 적정가격 12,000원

키움증권 조병희 2016/02/02

삼성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구조조정 관련 3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15년 연간으로는 1조5,0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6년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폭이 제한적인 국제 유가와 공급 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선 업황을 고려하면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매출액 3조2,28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일회성 비용 발생
삼성중공업은 지난 4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286억원(YoY 기준 +4.9%), 영업이익 299억원(-70.6%), 당기 순이익 -429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음. 매출 증가는 해양 플랜트 사업은 물론이고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의 공정 안정화 요인이 반영됐고,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관련 300억원 가량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299억원으로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음.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 후반 수준으로 2Q와 3Q대비 개선됐음.


>> 16년 외형은 회복, 수익성 회복은 아직 이른 상황
삼성중공업은 지난 13년까지는 6%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14년 1.4%에 이어 15년은 1조5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음. 4Q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 국제 유가는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반등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현재 진행중인 공사 관련 추가 손실 및 인도 지연 우려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임. 따라서 매출 측면에서는 회사측이 제시한 12조원 달성 가능성을 감안해도 수익성 회복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됨.


>> 상선 업황도 부진, 펀더멘탈 회복은 추가 시간 필요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 해 하반기 저점 대비 40%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1월 말 9,100원까지 급락했음. 펀더멘탈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낙폭 과대 효과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임. 우리는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다른 한 축인 신규 수주 측면에서의 개선이 쉽지 않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함. 국제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지만 원유 수송과 관련한 부문을 제외한 컨테이너와 벌크 선사들은 공급 과잉 상황 지속으로 인한 운임 급락으로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고, 중고선 가격 및 용선료 하락까지 계속되고 있어 신규 발주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임. 반면 조선소들의 신규 수주 경쟁은 계속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을 담보 받기도 어렵다고 판단됨. 따라서 수익성 회복과 신규 수주 규모 회복 등 펀더멘탈 회복을 통한 주가 회복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목표주가는 ‘12,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Outperform’은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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