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5 연결실적은 4Q14 와 비슷한 수준의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관계사 동서식품의 실적은 추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기타 관계사들의 실적에 큰 변동이 없다고 가정시 약 330 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은 커피원두, 원당 등 주료 원재료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믹스커피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원가하락에 따른 이익성장이 가능한 만큼 동서는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 4Q15, 무난한 실적 달성
4Q15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349 억원(+2.6% yoy), 영업이익 125 억원(YoY flat)으로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 식품, 제조, 구매수출 등 주요 사업부 모두 큰 폭의 변동없이 전년도 수준의 실적이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실적 변동 공시만 나왔기 때문에 관계사 동서식품의 실적은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기타 관계사가 전년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가정시 4Q15 순이익은 약 330 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4Q14 동서식품의 순이익이 191 억원이었다는 점을 가정시 약 73% 가량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추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나 커피원두, 원당 등 주요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이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커피원두 가격하락효과 반영 시작
커피원두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5 년 12 월 기준 ICO composite indicator price 는 114.63 cents/lbs 로 전년동기대비 약 23.9% 하락했다. 커피원두 가격은 약 6 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 동서의 수입가격에 반영되며, 2015 년은 2014 년초부터 이어진 원두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분기별로 실적이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15 년초부터 원두커피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올해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성장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원두 가격 외에 원당 가격도 하락 안정화되고 있으며, 주요 커피산지인 브라질,콜롬비아 현지 화폐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두가격 하락세는 2016 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000 원 유지
믹스커피 소비 정체에도 불구하고 원가하락으로 이익 성장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동서는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아직 연초이긴 하지만 배당도 꾸준히 증액(600 원 → 670 원)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000 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