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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Q15 실적 Review - 예상했던 부진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200,000원

키움증권 최원경 2016/01/27

신흥국 경기 부진 및 환율 약세, 신차 출시 비용, 인센티브 증가 등에 따라 4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 흐름은 지속되었다. 신차 효과 등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세 반전은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빠르면 올해 2분기, 늦으면 올해 3분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4Q15 실적 Review – 예상했던 부진
동사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24조 7,650억원으로 추정되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공장 출하 증가율이 +4.5%yoy, 중국을 제외한 리테일 판매가 +3.9%yoy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은 3분기의 +10.1%yoy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감소한 1조 5,15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낮아진 시장 기대치도 다소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① 4분기 주요 지역들의 인센티브가 감소하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신흥국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 상승, 미국 엘란트라 Aging으로 인한 딜러 판촉비 및 인센티브 증가 등)
② 4분기 신흥국 통화 약세로 신흥국 원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
③ 투싼, 엘란트라 등 신차 출시로 인한 광고비 등의 비용 증가
④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 증가
⑤ 3분기 대비 원/달러, 원/유로 등의 주요 환율이 부정적으로 움직인 점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 실적 증가세 반전은 빠르면 2Q16 이후 가능할 전망
신흥국 경기 부진과 환율 약세에 따라 신흥국 판매 및 원가 모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내수, 미국, 중국, 유럽 시장도 세제 혜택 종료,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작년 대비 위축되거나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차 출시에 따른 기존 모델 소진 작업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수익성 개선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대하고 있는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1~2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어서 신차 효과는 빨라도 2분기 이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신흥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신차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가정하에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저가 낮은 3분기 이후에나 영업이익 증가세 반전을 기대할 수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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