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지난 4Q 현대글로비스는 낮은 벌크 운임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778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됩니다. 실망스러운 악재가 많았던 15년과 달리 16년은 PCC 비중 확대, 해외 완성차 생산 공장 증설에 따른 CKD와 현지 물류 확대를 통해 7.4% 수준의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도 소폭 개선된 4.9%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매출액 3조8,769억원, 영업이익 1,778억원, 기대치 충족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769억원(YoY 기준 +8.6%), 영업이익 1,778억원(+7.6%)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함. 과거에는 3Q의 완성차 공장 파업에 따른 지연 물량이 4Q에 집중되며 매출은 늘어나지만 각종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분기별 변동성도 크게 완화되는 추세임. 벌크 해상 운송과 트레이딩 사업 부진은 이어졌겠지만 국내와 해외 물류 사업과 PCC사업, 그리고 CKD 등 주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됨.
>> PCC와 CKD, 그리고 해외 현지 물류 성장 기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해 16~17년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물량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음. 이를 위해 상반기 2척의 PCC가 추가 투입될 예정임. 단순히 현대/기아차 물량 10% 증가를 통한 1천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 외에도 늘어난 선대와 다양해진 노선을 통해 백홀 물량을 확대시키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임. 또한 16년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가운데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CKD 매출이 1Q부터 발생할 전망임. 생산 첫해임을 감안해도 시운전 물량과 재고 확보 물량 등이 발생하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또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해외 생산량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해외 법인 매출도 증가하게 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임. 러시아와 멕시코등 신흥국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물류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에서 빠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기 때문임.
>> 16년 7.4% 성장과 영업이익률 4.9% 기대
우리는 16년 현대글로비스가 매출액은 7.4% 성장한 15조9,265억원, 영업이익은 7,8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위에 언급한 성장 요인들과 규모의 경제 및 환율 효과가 추가로 기대되는 가운데 벌크 부문과 원자재 트레이딩 관련 사업도 추가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따라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70,000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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