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올해 상반기 완성차가 마주하게 될 전방 업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동사 또한 완성차의 실적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업황을 겪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 2년간 증명했듯이 업황의 부침에 따른 실적 안정성은 동사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를 자동차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
>> 4Q15 실적 Preview - 양호한 실적 전망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10조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감소 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현대차 + 기아차)가 7.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원/유로 평균 환율이 6.3% 하락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모듈 재고에 따라 출하만큼 모듈 매출이 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 판매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중국 모듈 매출은 크게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모듈 매출 회복으로 모듈 부문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의 4.6%보다 개선된 5.3%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8,140억원, 영업이익률은 8.1%로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부품 또한 3분기의 +6.6%yoy에 이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자동차 업종 내 Top Pick 추천
전일 현대차, 기아차 실적 Preview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해 상반기는 신흥시장 경기 부진, 환율 약세, 미실현 재고 손실 등의 여파로 완성차의 실적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동사도 완성차의 실적 흐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상반기에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현대차 그룹의 수익성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상황(현대차가 13년 9.5%에서 15년 6.8%까지 영업이익률 하락, 기아차가 13년 6.7%에서 15년 5.0%까지 영업이익률 하락)에서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13년 8.6%에서 15년 7.9%로 단지 0.7%p 하락하는데 그쳤다는 것은 현대차 그룹 내에서 동사 실적이 업황 부침에 비교적 방어적이라는 점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멕시코 및 중국, 이어서 미국, 인도 등의 증설에 있어서도 성장 모멘텀을 가장 강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를 자동차 업종 내 대형주 중 Top Pick으로 추천한다.
하향9,500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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