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한화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우려되었던 오버행 이슈가 현실화 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당분간 정체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최근의 주가조정이 또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적개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T-50 계열의 해외수출과 수리온헬기 양산 본격화, T-X 사업 같은 대규모 수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한화테크윈 보유지분 5% 매각 결정
한화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매도가격은 전일 종가(77,100 원)에서 할인율 3~7%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이 보유하는 잔여 지분은 487 만주(지분율 4.99%)로 감소한다. 이번 거래로 한화테크윈은 3,494~3,644 억원의 현금을 확보(기존 주력사업인 엔진부품 사
업에 대한 투자 확대)하게 된다. 그 동안 거론되어 왔던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경영권 인수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 높아
문제는 다른 주주들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분 5%를 갖고 있는 디아이피홀딩스(지분율 5%, 두산자회사)도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매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 10%를 보유한 현대차도 지분 보유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26.75%)의 지분 매각 절차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단기적으론 주가에 부담요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000 원은 유지
우려되었던 오버행 이슈가 현실화 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당분간 정체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9 조원에 달하는 KF-X 체계개발사업의 대규모 수주로 인해 금년 신규수주가 역성장 하는 것도 주가에는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최근의 주가조정이 또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적개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T-50 계열의 해외수출과 수리온헬기 양산 본격화, T-X 사업 같은 대규모 수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000 원을 유지한다.
하향500 -0.97%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