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는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했다는 소식에 연말 싼타랠리를 이어갔다.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며 연휴 동안 소비가 증가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지수는 0.98% 올랐고, S&P500지수는 1.38%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주가가 2.30% 오르며 종가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테슬라(2.52%)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2.72%)도 크게 오르며 나스닥지수도 1.39% 상승했다.

국제유가(WTI)도 2.41% 뛴 배럴당 75.57달러를 기록하며 수요 부진 염려를

덜어내고 4일째 강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오미크론 여파로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를 겪은 항공사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미국 CDC는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

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근로자가 줄어드는데 따른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로봇 산업 진출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나서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로봇 관련주들의 강세는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라스베이거스 ‘CES 2022’에서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SG로보틱스, 로보스타 등을 인수해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 퍼스텍(상한가) : 국책과제로 삼성과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개발사업을 진행했다.

- 에브리봇(상한가) : 자율주행 서비스에 탑재되는 라이다센서 핵심 기술 특허출원 완료.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가정용 서비스 로봇 개발업체다. 

- 로보티즈(17.97%) : 최근 로봇의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급등.

- 로보스타(8.79%) : 2018년 LG전자가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전문업체.

라이다센서는 전방향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공간 정보를 실시간

인식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향후 음식 배달과 화물 운송을 비롯해 보안 경비, 광고 및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상용화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지난 2017년 기준 245억달러(약 29조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44억달러(약 52조원)로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했다는 소식에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 'EDP-CI'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KPX생명과학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서울제약(19.41%) 제일약품(12.84%) 

우리바이오(9.19%) 제일파마홀딩스(7.19%) 등은 급등한 반면, 

진원생명과학(-7.55%), SK바이오사이언스(-6.49%) 등 기존 백신주는 하락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5만명분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 소식에 셀트리온제약(5.14%) 셀트리온헬스케어(4.16%)도 상승했다.

27일 코스피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성격의 개인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5233억원, 코스닥에서도 4157억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88포인트(-0.43%) 하락한 2999.55에 마감하며 3000선

아래로 밀려났고, 코스닥지수는 0.39% 상승한 1011.36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서는 28일까지 매도해야 한다.

오늘(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면 12월 결산법인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내일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 물량 출회도 거세게 쏟아지고 있어 힘 겨루기가 주목된다.

뉴욕증시의 신고가 경신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0.1%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요일(28일) 코스피지수는 3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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