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반도체, 로봇,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다.

SK하이닉스(9.84%)는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CES 2025에서 업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해도 HBM 효과로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며 급등했다.

범용 메모리 시장의 부진에도 HBM이 D램 매출 비중의 40%까지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로 예상되는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2.76%)는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증권사들은 8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진한 실적을 우려하며 목표가

하향 등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7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HBM 양산 지연이 수익 감소 요인으로 지적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다. 

6일 코스피 지수가 46.72포인트(1.91%) 급등한 2488.64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같은 기간 90포인트(3.75%) 급등해 해외증시에 

비해 강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 전기전자(3.85%)를 집중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매수하며 1.73% 올라 4일째 급등세 이어갔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이 거세지면서 백신, 마스크, 

진단 키트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이

확산되며 ‘쿼드데믹(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근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HMPV가 기존보다 전파력이 강하게 변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차 팬데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형 독감 환자가 폭증하며 2016년 이래 최대 규모의 유행세다. 

수젠텍(↑) 랩지노믹스(↑) 진양제약(28.9%) 진매트릭스(25.4%) 대한뉴팜(17.2%)

오상헬스케어(22.4%) 엑세스바이오(20.7%) 휴마시스(16.7%) 씨젠(16.04%)

뉴욕증시는 CES 2025 기대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기술주가 급등하며 마감했다.

서비스업 PMI가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우량주 다우(-0.06%)는 밀렸지만, S&P500(0.55%) 나스닥(1.24%) 상승했다.

엔비디아(3.43%)는 3일째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마이크론(10.45%)

AMD(3.33%) 등이 급등하며 반도체(2.84%) 랠리가 이어졌다.

대만 폭스콘이 AI 서버 특수로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관련주를 끌어 올렸다.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하며 다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규제 완화 낙관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달러화 가치가 이틀째 하락하며 NDF 역외환율은 내려 1462원선에 마감했다.

환율이 하락 안정되고, 외국인 수급도 이틀 연속 유입되며 1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코스피지수 2400선이 무너지며 부진했던 국내증시가 새해 들어 이틀 연속

급반등하면서 2500선 회복이 기대되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일 삼성전자 실적이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외국인 수급 개선세가 이어지면

반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강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요일(7일) 코스피 지수는 2500선 안착을 확인하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