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08:28:12
17일 국내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내렸고, 다올투자증권도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큰 폭으로 낮춰 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10조6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 예상 영업이익도 46조원에서 35조1000억원으로 크게 낮춰 잡았다.
다올투자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8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 기대치인 9조5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경쟁력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가 반등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이미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에 형성돼있고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으로, 하방은 경직적이라는 판단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2.52%)는 목표가 하향 등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큰 폭으로 하락한 5만4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2.62%) 한미반도체(3.46%) HPSP(4.22%) 이수페타시스(7.01%)
이오테크닉스(8.06%) 등 대부분 반도체주들은 강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32.16포인트(-1.29%) 하락한 2456.8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4642억원)과 기관(1527억원)이 샀고, 외국인(7132억원)은 팔았다.
한편, 국내 2차전지주들이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 세계 모든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동맹국과는
개별적인 협상을 통해 예외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LG엔솔(-3.89%) 삼성SDI(-6.08%) 포스코퓨처엠(-8.24%) 에코프로비엠(-7.80%)
뉴욕증시는 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 보이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매판매는 양호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내년 금리인하 기대를 낮췄다.
다우(-0.61%)는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78년 이후 46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졌고, S&P500(-0.39%)과 나스닥(-0.32%)도 하락했다.
브로드컴(-3.91%)은 급등세를 멈췄고, 엔비디아(-1.22%) AMD(-1.32%) 등
AI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4% 떨어졌다.
테슬라(3.64%)는 파죽지세 급등세 이어지며 사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계엄 탄핵 등 정치적 악재가 더해진 국내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저기 악재는 넘쳐나고 긍정적인 재료는 찾아보기 힘든 어려운 환경에서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다리며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겠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2% 전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요일(18일) 코스피 지수는 2440선 전후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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