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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석유화학

[석유화학] LPG,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키움증권 이동욱 2016/09/28


국내 NCC 업체, LPG 대체 투입 비중 확대 추세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토탈 등 국내 NCC 업체는 최근 가격이 낮아진 LPG
를 크래커에 나프타와 혼용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1) 난방
유 수요가 제한된 4~9월 등 하절기에는 LPG 가격이 나프타 대비 할인 거래
가 되어 크래커에 LPG 투입 비중을 늘리게 되면 전사 에틸렌 마진이 증가하
고, 2) LPG 투입 비중을 높이게 되면 부산물 생산 비중은 감소하지만 최근 시
황이 좋은 에틸렌 산출 비중은 커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LPG를 사용
(40%)하면 에틸렌 산출 비중이 나프타 사용(25%) 대비 약 17%가 증가한다.
한편 현재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토탈 등은 지속적인 설비 개조 및 탱크
확보를 통하여 크래커의 LPG 대체 투입 비중을 10~20%까지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원료 다변화 측면에서 미진하였던 대한유화도 최근 NCC 리뱀핑과
동시에 LPG를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비중을 높이고 있다. 참고로 LPG 가격
이 나프타 가격의 95% 수준이거나, 톤당 $50 수준 할인 거래될 때 LPG가
대체 원료로 경제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PP를 통합한 PDH는 경제성이 견고한 상황

중국 및 국내 On-Purpose 설비(CTO/CTP/PDH/OCU) 확대로 인하여 프로
필렌 가격이 하락하여 최근 국내 PDH 업체 경제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였
다. 하지만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른 미국 LPG 수출 확대 및 이란의 아시아
수출 증가로 역내/외 LPG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역내 LPG 가격의
벤치마크이자 기준 가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LPG 계약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효성, SK어드밴스드 등 PDH 업체는 설비 특성 상 원래 석유화학
원료가 아닌 프로판이라는 연료를 유일한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마진율 훼손이 일부 존재하나, 프로판 가격 안정화 지속으로 연간 전체로는
견조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효성의 경우 다운스트림 PP를 통
합하고 있어, PP를 통합한 NCC와 유사한 고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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