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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전기전자

[전기전자] IFA 2016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2 개의 키워드는 연결성과 통합

SK증권 김영우 2016/09/05


IFA 총평 : IT 세트의 트렌드를 확인, 그러나 기대보다 적은 신제품

IFA 2016 의 키워드는 연결성과 통합이라는 두 단어이다. 기조연설에 나섰던 BSH
와 Daimler 의 주제도 마찬가지였다. BSH는 미래의 부엌에서 주방로봇 마이키를 통
한 스마트키친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Daimler 는 자율주행차량 솔루션의 가능성 및
다양성을 보여줬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가능하게 해주는 각종 센서들도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였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연결 가능한 새로운 제품 군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기기간의 연결 및 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게 만드는
IFA 2016 이었다.


TV : OLED 와 퀀텀닷 의 전쟁

IFA 2016 에서 TV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① LG 전자
는 OLED 로 새로운 TV 의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② 삼성전자는 퀀텀닷으로 OLED
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또한 ③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OLED 와 퀀텀닷 TV 를 모
두 출시하며 LG 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이에서 향후 시장 내 기술 주도권
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느껴졌다.


가전 : 디자인, 디스플레이, 스마트가 키워드

IFA 에서 확인한 가전제품의 트렌드는 다음 세가지로 요약된다. ① 후발주자들의 낮
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디자인 개선 노력, ② 디스플레이 채용을 통한 인
터페이스 변화, ③ 가정용로봇과 IoT 허브를 통한 스마트시스템 구현이다. 이 중에서
도 Connectivity(연결)와 Integrated(통합)를 강조한 스마트가전 소개가 주를 이뤘다.

스마트기기 : 혁신 없는 스마트폰, 대세가 된 VR

IFA 2016 에서 공개된 스마트폰들은, OLED 패널 채용확대와 혁신제품의 부재라는
두 가지 화두로 요약된다. 다수의 스마트폰에 OLED 가 채용됐고, 그 중 일부는 양
면 엣지타입의 Flexible OLED 였다. 또한 Sony 의 엑스페리아XZ 와 Lenovo 의 모
토Z 플레이 등 업체들은 카메라 기술도 강조했다. 기대했던 혁신적인 스마트폰의 출
시는 부족했다고 판단된다. 초고사양 듀얼카메라를 채용한 스마트폰도 볼 수 없었다.
연초 CES 2016 에서 시장의 개화를 알렸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IFA
2016 에서는 대세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게임업체들뿐 아니라, 가전, 드론, 소프트웨
어, IoT,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VR 로 제품 시연을 진행하는 등, IT 가 엔터
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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