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증권사리포트

석유화학

[석유화학] 미국, 최대 에탄 수출 터미널 출하 개시

키움증권 이동욱 2016/09/05


미국 에탄 수출 확대로 에탄 가격 상승

셰일가스 개발 확대에 따른 북미 가스/원유의 공급 과잉으로 가스/원유 가격
이 급락하여 2012년 이후 EPD 등 Midstream 업체 등의 수익성은 악화되
고, 에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북미 ECC 등의 수익성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 및 미드스트림 업체의 경우 최근 급격히 하락한 이익률을 방어하고
자 LPG와 에탄 등 NGLs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에탄 수출이 시작된 이래, 올해 9월 1일 EPD
의 세계 최대 규모의 텍사스 에탄 수출 설비에서 에탄 수출이 추가되었다. 이
수출 설비의 생산능력은 240k배럴/일로 세계적 규모의 ECC 3곳이 사용 가
능하다. 미국의 경우 자국내 ECC 신증설에 따라 에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
데, 최근 에탄 수출 확대로 미국의 에탄 리젝션이 축소되며 향후 에탄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세계 나프타 공급 증가로 NCC 경제성 추가 개선 전망

작년과 올해 세계 NCC가 경제성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유가의 하락이
다. 이에 더불어 미국의 비전통석유 생산 확대, 역내/외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글로벌 나프타 공급이 증가하며 NCC의 원가 개선세는
향후 중장기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참고로 ICIS 등에 따르면 2018년 세
계 나프타 공급 과잉은 약 1.5천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좀 더 부연하면, 1) 미국은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술 진보에 따라
비전통석유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콘덴세이트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
고 있다. 이 과잉 콘덴세이트가 수출이 되거나/되지 않아도, 헤비오일 블렌딩
/정제설비/콘덴세이트 스플리터 설비 확대를 유발하여 결과적으로 세계 나프
타 공급 과잉을 유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 국내 NCC(한화토탈, 롯데케
미칼)는 ‘이란’이라는 새로운 콘덴세이트 공급처를 활용해 콘덴세이트 스플리
터 가동률을 올리며 자체 나프타 투입량을 높이고 있고, 3) 미국은 경질 원료
를 활용한 크래커 비중 확대, 차량 경량화/디젤 엔진 도입 등에 따른 연비 개
선과 전기차 증가 등으로 나프타/휘발유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장기적으로도 국내 NCC의 에틸렌 Cash Cost 곡선
의 추가적 하향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리포트
보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