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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이란 시장이 돌아왔다

키움증권 라진성 2016/04/25

23일 언론에 따르면 이란에서 대림산업 69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 36억달러로 총 105억달러(약 11.9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본계약 이전 단계로 수주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놀라울 정도의 수주 실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저유가로 중동을 비롯해 부진했던 해외 신규수주에 이란 시장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제재 해제 후 수주 개시, 105억달러(약 11.9조원) 규모
23일 언론에 따르면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대림산업이 69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이 36억달러로 총 105억달러(약 11.9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달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서 위 105억달러의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에 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 수주 규모가 130억 달러(약14.8조원), 협의 중인 사항이 잘 마무리되면 최대 200억 달러(22.8조원)에 달하는 공사에서 MOU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놀라울 정도로 기대 이상의 실적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기대 이상으로 큰 규모의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파악되는 바로는 대부분 본계약 이전 단계로 수주를 확정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의 8조원 규모는 상당히 놀랍다. 그동안 저유가로 중동을 비롯해 부진했던 해외 신규수주에 이란 시장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랜 경제제제로 낙후된 기반시설의 교체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는 2020년까지 총 1,850억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란은 오랜기간 경제제재로 인한 재원부족으로 대부분 ‘EPC+금융’ 방식에 ‘수의계약’ 형태로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이란 내 건설 프로젝트에 각 50억유로(약 6.4조원)씩 총 100유로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도 긍정적이다.


>> 건재함을 과시한 대림산업 & 기대되는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49억 달러 규모의 철도공사와 20억 달러 규모의 댐·수력발전 플랜트의 가계약을 다음달 체결할 예정이다. 약 1조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도 추진 중이다. 이란 시장에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당사는 22일 대림산업 1분기 실적을 리뷰하면서 1) 부진한 해외수주 회복, 2)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안 프로젝트의 손실 축소 등을 동사의 펀더멘탈 개선을 위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가계약 체결 예정인 약 8조원의 수주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 수주 목표 4.8조원을 2배 가량 초과 달성하게 된다. 1번은 해결됐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상대적으로 이란 수주 모멘텀이 약한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1) 현지 1위 기업과의 협력, 2) 산업은행을 통해 원활한 금융지원 가능성 등으로 이란 수주 기대감이 상승 전환되는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23일 언론에 따르면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대림산업이 69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이 36억 달러로 총 105억 달러(약 11조 8,8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대형 공사를 수주한 것은 2009년 10월 GS건설이 ‘사우스파가스플랜트 6~8단계 탈황•유황 회수설비 공사’를 14억 달러에 수주한 것이 마지막이다. 다음달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서 위와 같은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들에 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 수주 규모가 13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이며, 협의 중인 사항이 잘 마무리되면 최대 200억 달러(22조 8,000억원)까지 MOU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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