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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

[철강금속] 우호적인 환경의 연속+α

키움증권 박종국 2016/04/21

철근산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재고는 감소하고 있으며,3월 판매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 또한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안정성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국내산 철근 선호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 우호적인 환경의 연속
4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앞서 철근산업을 둘러싼 변수들의 상황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첫 번째, 철근재고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2016년 3월 말 기준 철근 재고는 25만톤으로 전월대비 -39%, 전년 동월대비 -38%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현대제철의 당진 설비투자에 따른 8만톤의 공백을 감안해도 3월 철근 재고는 30만톤 수준으로 철근 재고가 타이트함에는 변함이 없다. 두 번째, 견조한 철근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2016년 3월 철근 내수판매는 95만톤으로 전년동월 84만톤 대비 13% 증가하였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3월 98만톤)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세 번째, 중국 철근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를 기점으로 중국 철강재 가격은 모두 상승추세에 있다. 철근도 예외는 아니어서 중국 철근가격 (Debar φ12-25 기준)은 2015년 12월 18일 1,860 RMB/톤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6년 4월 15일 현재 2,752 RMB/톤으로 48% 상승하였다. 네번째, 철근 수요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섯 번째,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재차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철근 유통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1. 중국산 철근수입가격이 상승 할 것으로 전망되며 2. 4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고 3. 후술하겠지만 국내산 철근 선호 가능성이 증대 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 안전에 대한 수요는 국내 철근업체에 긍정적
최근 국내외 지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월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진도 6.4의 지진을 시작으로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활발하게 지진활동이 일어나며 전세계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지진에서 안전지대라 여겨졌던 국내에서도 심상치 않게 지진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지진에 대한 경각심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지진에 따른 안전성 이슈 부각에 따라 국내산 철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철근시장은 철근업황 반등에 따라 중국산 철근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철근=저품질”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건축 안전에 직결되는 철근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요처에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산 철근 선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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