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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OLED 산업 거대한 전환

키움증권 김병기 2016/04/18

애플의 플렉시블 OLED 도입 움직임이 가능성의 영역에서 현실로 구체화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 간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보도됐고, 삼성디스플레이의 6세대 라인 증설투자도 이미 시작됐다. 글로벌 1, 2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인 디스플레이로 OLED를 채택함에 따라 중소형 패널시장은 격변기를 맞을 것이다. 연간 330억 달러 규모의 중소형 시장이 OLED를 축으로 재편될 것으로 판단한다.


>> 가능성이 현실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애플은 17년부터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를 도입할 전망이다. 이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애플의 OLED 채택은 루머로만 떠돌던 가능성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이하 SDC)가 2월에 이어 4월에도 대규모 장비발주를 단행하고, 애플과 SDC 간의 공급계약 체결소식이 보도되는 등 현실의 영역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 OLED 업종 2차 랠리가 시작될 것
OLED 업종의 주가 상승세는 4Q15부터 시작됐고, SDC의 2월 장비발주 이후 기간조정 양상을 보였으나, 2Q16부터 2차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 첫째, 애플은 17년부터 시작해 20년이면 아이폰 전체 모델에 Flexible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 Capa는 6세대 기준 월 15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비가 필요한 규모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역사상 전례 없는 Big Capex Cycle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1, 2위 스마트폰 업체가 OLED를 메인 디스플레이로 채택하게 되면, 글로벌 중소형 패널 시장이 OLED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다. 이에 따라 15년 수량기준 12%, 금액기준 33%인 중소형 패널 시장내 OLED의 비중은 추세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는 퇴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화권 패널업체도 16년부터 OLED 설비투자를 본격화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국내 OLED 업종의 주가 랠리는 이제 시작단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LG디스플레이 Top Pick
한편 중소형 시장에 집중된 OLED 모멘텀이 TV 등 대형패널 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공급과잉이 고착화하고 있는 대형 LCD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SDC의 OLED TV 투자가 17년부터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당사 리서치센터는 LG디스플레이를 업종 Top Pick으로 추천한다. 아울러 AP시스템, 덕산네오룩스, 비아트론, 에스에프에이, SKC코오롱PI, 아이컴포넌트 등 장비/소재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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