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증권사리포트

도소매유통

[도소매유통] 지난 1 월에는 덜 낳았고, 비슷하게 죽었고, 덜 결혼했고, 덜 헤어졌다!

SK증권 김기영 2016/03/29

지난 1 월 출생아수는 39.5 천명으로 5.7% 감소했으며 사망자수는 24,7 만명으로 0.4% 감소했다. 또한 혼인건수는 23.9 천명으로 15.8% 감소했으며, 이혼건수는 8.3 천건으로 10.8%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수는 40 만명 초반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혼인 건수가 30 만쌍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출생아수 증가폭은 제한적일전망이다. 출생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수 증가폭이 미진해 당분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상품수요는 유아용품 및 교육서비스 수요를 동반하지 않는 기초 필수품 소비증가에 국한될 전망이다.


>> 지난 1 월에는 덜 낳았다. 출생아수 3 만 9 천 5 백명으로 5.7% 감소
1 월 출생아수는 39.5 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다.‘15 년 연간 출생아수 증가율이 0.8%였던데 반해 1월이 1.7%로 다소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감소폭이 다소 큰 것으로 판단한다. 2010 년 47 만명이었던 출생아수는 2012 년 48.4 만명을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43.8 만명까지 급감했으며, 최근 평균 수준인 45 만명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덜 결혼했고, 더 헤어졌다!
1 월 혼인 건수는 4 천 5 백건으로 15.8%나 감소했다. 연간 30 만쌍 중반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던 혼인 건수는 지난 2015 년에는 30.3 만건으로 감소해 출생아수 감소에 대한 전조징후로 작용했고, 올 한해도 1 월과 같은 부진추세가 이어질 경우 사상 최저치 수준의 혼인 건수 달성이 예상된다. 이혼 건수는 8,300 건으로 10.8% 감소해 2015 년 5.5% 감소 이후 견조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사망자수는 24.7 만명으로 0.4% 감소에 그쳤다. 2015 년 사망자수가 3.0%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사망자수는 소폭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유아용품 및 교육서비스 수요 증가 제한적
월 단위 지표로는 추세적인 인구동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출생과 혼인 건수를 기준으로 볼 때 출생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출생 감소에 따라 소비동력 약화 또한 피할 수 없으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서비스 및 유아용품 수요 감소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출생아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수 또한 추세적인 증가폭이 미진해 당분간 인구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여력 증가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