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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15 년 주택인허가 76.5 만호(+48.5%)의 의미는?

SK증권 김기영 2016/01/25

‘15 년 주택인허가는 76.5 만호를 달성해 48.5% 증가했으나 ‘16 년에는 지연물량 해소, 사업용지 부족으로 50 만호대로 급감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의 인허가물량 증가로 2 년간 입주호조가 예상되며, B2B 업체(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뿐 아니라 B2C 의 인테리어업체(한샘, 에넥스, 현대리바트 등)의 실적호조가 예상된다. 가구수요의 브랜드화는 50% 정도까지 진행되었으며, ‘17 년까지 브랜드업체 위주의 직매장 및 온라인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15 년 주택인허가, 25 년만에 70 만호 초과
지난해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주택인허가물량은 76.5 만호를 기록해 25 년만에 처음으로 70 만호를 넘어섰다. 금융 위기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이연 및 유보되었던 물량이 집중 공급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0% 증가했으며, 지방은 30.4%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16 년에는 지연물량이 해소되었고, 사업용 택지부족에 따라 50 만호 내외로 큰 폭 감소할 전망이다.


>> 준공(입주)물량은 향후 2 년간 60 만호대 유지 예상
주택 인허가물량은 큰 폭 감소할 전망이나 ‘14 년부터 증가세를 보였던 인허가물량의 준공이 이어지면서 향후 2 년간의 준공(입주)물량은 60 만호대에서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주택가격 고점에 대한 부담은 이어지겠지만 저금리기조 메리트로 인해 분양시장 증가세도 유지될 전망이다. 견조한 준공물량으로 인해 B2B 건자재업체의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29 층 고층아파트 공사기간을 30 여개월로 가정할 때 24 개월 이전까지는 시멘트, 철근, 레미콘이 투입되며, 골조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도료, 부엌가구 및 붙박이장, 그리고 후드 등의 빌트인 제품이 투입된다. 그러나 건자재업체의 영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입주에 따른 B2C 인테리어가구(침대, 장롱, 쇼파 등)의 수요이며, 대부분의 가구들이 신규아파트 입주를 계기로 구매에 나선다는 점을 가정할 때 인테리어가구업체(한샘, 에넥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전망이다.


>>‘17 년까지 가구수요의 브랜드화 지속
국내 가구(부엌 및 인테리어)수요의 브랜드화가 50% 이상까지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의 브랜드업체들이 B2B 시장뿐 아니라 입주가 집중하는 수도권 및 광역시 위주로 직매장, 대리점을 확장하고, 온라인(홈쇼핑, 인터넷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제품판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모멘텀이 이어지는‘17 년까지 가구수요의 브랜드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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