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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2016년 '사전 제작' 바람이 분다

키움증권 홍정표 2016/01/18

지난해는 중국시장 규제, 흥행작 부재 등 드라마 산업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올해는 100%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드라마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제작환경 개선으로 드라마 완성도가 높아지고,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다. 자본력을 갖추고, 중국 파트너쉽을 구축한 지속 가능한 업체들에 투자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 사전제작 드라마가 온다
사전제작 시스템 도입은 침체된 드라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올해 2월 24일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5편 이상의 100% 사전제작 드라마가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업체에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사전제작 시스템은 1) 촬영 및 편집을 마친 후 방영이 시작돼 제작 환경이 개선되고, 2) 드라마 기획, 구성 및 내용에 대한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며, 3) 중국과 동시 방영을 통해 판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지난 2년간 국내 드라마 제작산업은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반복됐다. 2014년에는 1년간 중국 판권 가격이 10배 상승한 반면, 2015년에는 중국 규제가 강화돼 진통을 겪었다. 사전제작 시스템은 중국 광전총국의 사전 심의를 거쳐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이 가능해 판권 가격 회복이 나타날 것이다. 중국 미디어 시장은 아직까지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 웰메이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크고, 중국 내에서 한국 드라마는 인기가 높다. 이와 더불어 중국 현지 드라마 제작을 통해 국내 드라마 제작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
출이 본격화 될 것이다.


>> 새로운 투자 기회 제공
사전제작 시스템 도입은 드라마 시장이 산업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작사들은 과거 단순 외주제작 형태에서 수익배분 조건이 다양해 질 것이고, 콘텐츠에 대한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제작 시스템 및 노하우를 겸비하고,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한 업체가 유망할 것이다. 유망 종목으로서 올해 사전제작 드라마를 제작하는 NEW(160550), 삼화네트웍스(046390), IHQ(003560)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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