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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Book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키움증권 김태현 2016/01/15

연초 중국 증시발 HSCEI지수 ELS 손실 우려로 증권주가 급락했습니다. 2016년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해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권사들의 Book 관리 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단기적으론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거나, 자회사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증권사에 대한 투자가 유효합니다. 업종 Top Pick으로 한국금융지주를 유지합니다.


>> 16년 상저하고 주가흐름 예상
16년 증권주 흐름은 상저하고(上底下高)를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연초부터 중국발 ELS 이슈로 증권주는역사상 저점을 치고 있다. 상반기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융당국의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증권주주가를 억누르겠지만, 업계 구조개편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 완화, 늘어난 업무영역을 활용한 수익원 발굴 노력으로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인구 노령화란 구조적 요인은 증권주에 긍정적이다.


>> Book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16년 증권주 이익은 Book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장외 파생상품 및 CMA 상품 판매와 채무보증 업무 허용, RP 시장 발달로 증권사의 Book, 재고라는 개념이 생겼다. 올해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권사들은 Book 관리 능력을 검증 받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 관련 업무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했던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이다. 2015년 3분기말 기준으로 증권사의 대고객 부채는 200조를 상회하고 있다. 연초부터 붉어진 HSCEI지수 관련 증권사 손실은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국증시가 부진한 환경 하에서 지속될 수도 있다. 1)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부채 시가금액,2) 옵션과 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손실 가능성 증대,3) 조기상환이 아닌 만기상환까지 끌고 갈 경우의 거래비용 증가, 4)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채권평가손실 가능성 확대 때문이다. 다만, 현재 증권주 밸류에이션은 테일리스크를 감안한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다.


>> 주목해야 할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거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증권사에 대한 투자를 추천한다. 채무보증과 ELS를 고려한 유동성 측면에선 당사 커버리지 대상 중 한국투자증권이 우위에 있다. 중장기적으론 업계 구조 개편 관련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 녹녹치 않은 환경과 정부의 규제 속의 육성방안을 잘 활용해 한 단계 도약하는 증권사에 점진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업종 Top Pick으로 한국금융지주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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