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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제약

[제약] 녹십자그룹의 글로벌 도약과 바이오투자에 주목한다

SK증권 하태기 2016/01/05

녹십자그룹은 글로벌 혈액제제 사업과 바이오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북미공장을 건설하여 2019 년부터는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으로 발 돋움 하는 중이다. 또한 본사부지에 Cell Center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계열사를 셀센터로 모아 R&D, 생산 등에서 사업 시너지를 창출 하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신약이 금년에 FDA 허가를 받으면 장기적으로 녹십자그룹은 명실공히 글로벌 제약/바이오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다.


>> 녹십자그룹은 혈액제제, 백신, ETC, OTC, 바이오사업 진행
녹십자그룹은 지주사를 두고 사업자회사 녹십자를 중심으로 혈액제제, 백신, ETC,OTC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녹십자 자회사를 통해서는 면역세포치료제, 진단/의료기기 등의 바이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 년 기준 녹십자의 연결 매출액은 1 조 398 억원이며 자회사를 포함한 단순 매출액 합계는 1 조 1,805 억원이다.


>> 혈액제제, 글로벌신약, 바이오 투자 확대
글로벌 혈액제제/백신 바이오업체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녹십자그룹의 경쟁력을 3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글로벌제약사로 발 돋움하고 있다. 2016 년 말경에 IVIG-sn 이 글로벌 신약으로 승인 받아 북미수출을 시작할 것이며 2019 년부터는 북미공장 가동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시장도 추가적인 혈액원 확보로 점진적인 성장이 가능할 예상이어서 향후 명실공히 글로벌 제약사로 발 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백신사업도 4가독감백신, 수두백신 등의 수출증가로 국내 시장의 성장정체를 보완할 것이다.

둘째, R&D 인프라와 투자여력에서 강한 경쟁력이 있다. 목암생명연구소, R&D 센터와 향후 지어질 Cell center 를 통합하여 R&D/생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여기서 창출되는 신약이나 바이오신약이 녹십자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녹십자그룹에서 연간 950 억원 이상의 R&D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셋째, 특히 바이오사업에 그룹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3 년 R&D 센터의 준공에 이어서 Cell center 건립을 추진 중이다. 타 제약사에 비해 발 빠르고 적극적으로 바이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 검사/치료제, 진단/기기 등에서 성장기반을 마련하여 고성장 중인 바이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면역제제 IVIG-sn 과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만성 B 형 간염치료제 Hepabig-Gene 이 향후 FDA 허가를 받아 글로벌 신약으로써 녹십자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도 국내시장에서 시장을 확대한 후에 축적된 임상데이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 녹십자그룹의 투자매력 큰 것으로 평가
결론적으로 녹십자 그룹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지향적, 바이오 지향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기관점에 녹십자그룹의 투자매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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