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인천대교 자본재구조화 체결 및 유상증자 결정
동사는 지난 14일 1) 인천대교㈜의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2)
약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인천대교 자본재구조화의 주요 내용
은 1) AMEC 지분 인수, 2) 유상감자, 3) 기존 선순위차입금에 대해 차입금액 증
가,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및 일부 고정금리로 변경, 4) 기존 후순위차입금에 대해
차입금액 증가, 만기 연장, 변동 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변경, 5) 미지급이자 전액
일시 수령, 6) 통행료 11.3% 인하 등이다.
투자수익률 향상과 지배구조 개선 달성
인천대교는 MRG 이상의 자산으로 통행량이 일정하다면 통행료 인하만큼 사업시
행자의 영업수익은 감소하게 된다. 다만 이번 거래를 통해 동사는 1) AMEC 지분
23.03%를 462억원에 인수하면서 의결권 64.05% 확보로 사업시행자에 대한 지
배구조 개선, 2) 지분율 증가와 기존 선순위/후순위차입금을 개선된 조건으로 차
환함으로써, 투자수익률 제고 및 총현금흐름 증가, 3) 유상감자로 인한 현금 유입
663억원, 4) 미지급이자 약 425억원 수령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 더
불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와 주거지구 개발 및 영종도 복합리조트 등 상업
지구 개발로 통행량 증가에 대한 업사이드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거래를 위해 동사는 총 1,315억원의 추가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비용은 일시
수령할 미지급이자 약 425억원과 유상증자 금액 중 89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주당분배금 280원으로 하향, 내년부터는 증가효과
후순위차입금 개선효과와 유상증자 발행비용 및 희석효과(5.3%) 등 거래에 따른
모든 효과를 반영하면 하반기 주당분배금은 기존 추정치대비 2원 감소한 280원
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내년부터는 희석효과를 반영함에
도 기존 추정치 대비 18년에는 주당 11원, 19년에는 주당 14원의 분배금 증가 효
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거래는 1)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신규투자
에 대한 운용사의 의지를 확인했고, 2) 현재 인프라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수익성
높은 도로자산에 투자가 이뤄졌으며, 3) 포트폴리오 비중을 6.7%p 증가시켜 성장
성에도 배팅한 성공적인 거래라는 판단이다. 특히 최근 민자도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요금인하로 정치적 리스크를 경감시켰
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익률 제고 및 총현금증가, 분배금 증가 등을 이끌어냈다.
동사의 뛰어난 파이낸싱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훌륭한 거래라는 판단이
다. 유상증자 역시 1)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며, 2) 할인율은 4.5%로 상
단이 막혀있고, 기존 투자자에게 20%를 우선 배정하는 등 상당히 양호한 조건으
로 구조화 되었다. 동사의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향60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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