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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북경 휴온랜드 탐방, 중국 점안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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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김주용 2017/05/30


선진국 GMP 수준의 설비를 갖춘 한중 합작 기업
휴온스는 지주사 전환 이전 2012년 8월 중국 제약회사인 북경 노스랜드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건설을 진행해 2014년 7월 공장을 준공했다. 휴온랜드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은 38.9%이며, 노스랜드가 50.8%, 한국투자파트너스 7.1%, Eyebright(중국 인공수정체 생산 업체) 3.2% 등이다. 북경 휴온랜드 공장의 총투자금액은 1.3억위안(약 230억원)으로 연면적 9,000㎡에 7개의 점안제 생산라인이 설치가 가능하며 선진국 GMP 수준의 설비를 갖췄다. 휴온랜드가 주력하는 제품은 안과용 의약품, 관류액, 의료기기 등을 생산한다.


2개 제품 중국 CFDA 품목등록 완료, 추가등록 기대
휴온랜드는 2015년부터 현지 로컬업체로부터 품목을 양수한 ‘주석산 브리모니딘’ 점안액(녹내장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생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품목허가가 계속 지연되면서 점안제 사업 일정에 차질을 빚었고 기대하고 있던 중국 점안제 시장 진출이 늦어지면서 동사 주가에 우려 요인이 되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의약품 등록시 각 성(省)마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가 있다. 또 중국 정부는 현지 및 외국계 업체들의 의약품 임상신청 및 등록에 대해 자체 검수를 요구하고 신청철회를 유도하기도 했다. 의약품 품질에 대한 규제인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기존 신청된 의약품의 80% 이상이 자진 철회된 바 있다. 휴온랜드의 녹내장치료제 품목허가가 지연된 것도 이러한 의약품에 대한 규제 환경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휴온랜드는 2016년 7월과 11월 녹내장치료제의 품목허가와 GMP 인증을 각각 완료하였고 2017년 상반기부터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측은 해당품목으로 올해 약 2,200만 RMB(한화 3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계획했다. 추가적으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하는 일회용 점안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품목허가와 임상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히알루론산 기반의 일회용 점안제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품목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휴온랜드가 생산하는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매출 역시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동사의 매출 목표는 5억위안(한화 8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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